글
사회윤리라는 수업 레포트를 계기로 읽게 되었다.
총 3번 읽었는데 , 읽을 때마다 그 감상이 달랐다.
처음 한번은 말그대로 정독했다.
책을 읽고 많걸 느꼈지만, 읽은 것에 대한 그 순간 느낌이 끝이었다.
두번째 사회윤리적 관점으로 읽어보았다.
책 내용 속에 윤리적 문제나, 윤리적 가치에 대한 부분을 중점으로 읽고 체크했다.
처음 읽을 때 받은 느낌이 생각으로 바뀌어 갔다.
부모의 이혼과 학대 속에서 자란 윤수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내용에서 처음 읽었을 때와는 안타까움을 느끼는것이 모두였다.
하지만 사회윤리적 관점으로 읽었을 때는, 저 범죄가 개인만의 문제 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.
물론 개인과 사회의 문제의 구획을 단정지을 수 는 없겠지만 그차이를 분명히 알고
구분할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예를 들어 부모의 정신적 학대( 부부 싸움을 봄 ) 와 육체적학대를 당한 초등학생 아이가
4살 아기를 죽이는 내용이 나온다. 하지만 그아이는 그 일에 대한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.
책속에서는 이 일에 대해 국가가 아이가 정신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대처한다.
하지만 이사건은 개인 (아이)의 문제가 아니다. 아이가 정신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사회를 살아가는데 올바른 가치관과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, 원초적인 문제인 부모 들 역시 정신치료를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.
이와 같이 윤리적 관점에서 보게되니 소설을 그자체로 읽는 것이 아니라
그 세부 내용 , 구조에 집착하게 되고 제한된 시야로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.
하지만 내가 원하는 정보, 내용은 철저히 분석할 수 있었던 것 같다.
여하튼 즐겁고 유쾌한 책은 아니었다.
하지만 범죄자들이 정말 개인적인 본능적인 '악'으로 , 범죄를 저지르는지
그 악이란 것이 보내 가진것인지 에대한 생각을 해보았다.
세상은 내 혼자의 생각 , 시야로 모두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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